동문인터뷰
대기업 다니는 함부장에서 에너지생태계, 벤처 생태계의 설계자로-에이치에너지 함일한
- 등록일2026.01.07
- 조회수577
“APGC 활동, 창업에 큰 도움과 큰 용기를 받았다”
“대기업 18년, 그리고 스타트업이라는 다른 선택”
“남이 주는 문제를 풀지 말고, 세상의 Edge에 있는 나만의 문제에 도전하라"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함일한 대표님의 APGC 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동문 사회를 위해 또 하나의 무거운 역할을 맡아주셨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든든함을 느끼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포스텍 총동창회 송년의 밤에서는 대표님의 따뜻한 지원 덕분에 행사가 한층 더 풍성해질 수 있었고, 사무국을 비롯한 동문들 모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에이치에너지(Henergy)라는 이름은 익숙했지만, 그 안에 담긴 고민과 비전까지 들여다볼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이번 인터뷰가 대표님의 새로운 역할을 축하하는 자리이자, 에이치에너지가 만들어가고 있는 에너지의 미래를 동문 여러분께 소개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1. APGC 회장 취임 계기
- “대표님께서 이번에 APGC 회장직을 맡아주신다는 소식에 동문사회에서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APGC가 앞으로 더 건강한 동문 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게 될 텐데요, 회장직을 수락하시게 된 배경과, 어떤 부분에 집중적으로 기여하고 싶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 저는 졸업 후 대기업에 18년을 다니다 APGC를 통해 용기를 얻으며 스타트업에 합류 하였습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함부장” 가슴속에 어떤 한이 맺히는지 아는 거죠. 그런 제가 APGC를 통해 창업에 도전할 수 있었고 대기업에 있으며 내가 가보지 못했던 길과 겪지 못했던 경험을 스타트업 선후배들과 만나서 소통하고 토론하며 그들의 DNA를 내 몸에 새길 수 있다 보니 어렵고 험난했던 창업 초기를 잘 헤쳐왔다고 생각합니다.
- APGC는 2013년 창립 후 가슴 뛰는 목표와 포부를 가지고 활동해 왔으며, “동문기업 1%주식기부, P-School, AGPC-Lab 중심의 동문인턴쉽 등” 동문사에 기념비적 발자취도 남겼고, 저를 비롯한 동문들이 벤처 생태계에 합류할 수 있도록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하지만 네트워크가 확장되지 못하며 정체기에 접어 들었고, 새롭게 맡아서 변화를 일으켜 달라는 2기 박재홍 회장님에 요청에 “부담백배”의 회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 제 역할은 APGC를 기업가들의 모임이 아니라 - 예전의 저와 같이 - 기업활동에 관심이 많은 동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화합의 장으로 확장 시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APGC는 창업을 꿈꾸는 동문부터 성공한 기업가까지 나아가 개발자부터 연구원까지 ‘세상의 문제를 직접 풀고 있는 기업활동’에 관심있는 동문들이 모여 서로의 DNA를 나누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2. APGC–총동창회 협력 방향
- “대표님께서는 취임 인사에서도 총동창회와의 협업에 대한 의지를 표현해 주셨습니다. 총동창회에서도 APGC와 함께 동문 기업 생태계에 도움이 될 만한 여러 방향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표님께서는 두 조직이 협력한다면 특히 어떤 부분에서 좋은 시너지나 의미 있는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시는지, 편하게 의견을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 총동창회는 동문 활동의 최상위 조직이지만 아직은 총동창회장을 포함한 이사진들의 개인기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열악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책임 측면에서는 동문 모두를 아우르고 또한 대표하다 보니 모든 행사, 사업 에서 그 움직임이 가벼울 수도 없을 것입니다.
- 반면 APGC는 벤처, 스타트업 등 기업활동에 포커싱되어 목적과 범위가 분명하고 그 책임과 권위 면에서 훨씬 자유롭게 움직일 수가 있습니다. 당면한 ‘26년부터 총동창회의 공식행사, 사업이 있을텐데 간격을 두고 APGC는 4월 네트워킹 행사, 6월 워크샵, 10월 APGC-Lab 스타트업데이 등의 행사를 이어간다면 우리 동문사회가 서서히 출렁거리며 움직여 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APGC같은 특정 목적의 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 자연스럽게 총동창회 공식행사로 연결되며 우리 동창회가 지속가능성한 구조로 차츰 나아갈 것입니다.
- 3. APGC의 중장기 비전
- “APGC가 장기적으로 어떤 조직으로 성장하길 바라시는지, 대표님께서 구상하시는 3년·5년 단위의 중장기 청사진이 있다면 공유해 주실 수 있을까요? 동문 기업 생태계 안에서 APGC가 어떤 독자적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 가슴 뛰는 비전을 가지고 있고 저 또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APGC는 창업, 기업활동에 관심있는 동문들이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의 DNA를 나누며, 그들의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Mid-Exit이 가능한 포스텍만의 Unique한 선순환 벤처생태계로 만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문 기업들이 활성화되면 “동문 1% 주식기부” 등 자연스럽게 모교와 후배들에 기여하며 이를 통해 POSTECH 재단의 POSCO 역할을 대체하는 것을 미래 목표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 우리가 모교로부터 받았던 Seed, 혜택들을 갚을 많은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매년 6월 APGC 부산워크샵에서 만나면, 우리가 통나무집에서 술 한잔하며 얘기했을 법한 많은 꿈, 희망들을 떠들고 토론하며 나누고 있습니다. 그중 제 마음에 하나 꼽혔던 얘기는, 성공한 동문 기업인들이 기숙사 각 동별로 복리후생을 지원하는 것이었는데, 제겐 마치 해리포터와 같은 동별 독특한 기숙사 문화를 만들어 갈수도 있겠구나 하는 로망을 주기도 합니다.
- 4. 동문 기업 생태계와 투자 연결 고리
- “APGC 회장으로서, 그리고 에너지 산업의 창업가로서 보시기에 ‘동문 기업들끼리 서로 투자·기술 협력·공동 사업화’가 활발해지기 위해 필요한 환경이나 제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대표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을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 제 경험상 포항공대 동문끼리는 신뢰라는 깨질 수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서로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각 분야의 선수들, 내가 잘 모르지만 어차피 그 분야 선수는 저 친구일거야, 쟤도 답이 없으면 없는 거야 결국 이게 최선인거지…” 뭐 이러한 서로 존중과 신뢰를 바탕이 되므로 다양한 분야 DNA가 융합 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혁신 아이템”이 많이 나 올수 있고, 창업팀, 협력팀을 찾는데 Cost가 들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것을 발전시켜서 Mid-Exit이 가능한 선순환 벤처생태계로까지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 하지만 “투자를 굳이 동문이 있는 투자사로 부터 받자”라든가 “우리끼리 뭉쳐야 하지 않나?” 이런 것은 절대 반대합니다. 그건 오히려 우리를 소수의 우물 안 개구리로 몰락 시킬 것입니다. 우리 동문 생태계 내에서는 신뢰와 존중 속에다양한 DNA들이 쉽게 결합될 수 있고, 혁신이 쉽게 일어날 수 있으므로 “네트워킹을 활성화 하면 많은 혁신이 우리 동문들속에서 일어날 것이다” 우린 이렇게 믿고 있는 것입니다.

- 5. 에이치에너지 창업과 사업 방향에 대한 큰 그림
- “에이치에너지는 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 기반 플랫폼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님께서 이 회사를 창업하게 된 배경과, ‘에너지 산업에서 꼭 풀고 싶었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우리는 미래의 석유는 재생에너지이고, 우리가 플랫폼 기술로 에너지자본의 소유와 분배구조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그래서 투자부터 생산, 소비, 거래를 플랫폼 경제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전기 1도 모르는 수학, 컴공과 출신동문들이 모여서 전기쟁이들의 폐쇄적인 전력시장을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에너지시장으로 만들자는 목표로 출발했습니다. 현재 에너지투자 플랫폼 모햇, 발전소운영관리 SaaS 솔라온케어, 솔라쉐어를 운영 중입니다.
- 6. 에이치에너지가 해결하려는 문제와 사업 소개
- “재생에너지 시장은 다소 전문적이어서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는데요, 에이치에너지가 해결하고 있는 핵심 문제나, 동문들이 한 문장으로 이해할 수 있는 ‘우리 회사의 핵심 정의’를 대표님의 언어로 소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에이치에너지는 재생에너지 투자부터, 생산, 소비, 거래를 플랫폼경제로 만들어가며 미래의 석유, 재생에너지의 소유와 분배구조를 바꾸는 것을 미션으로 합니다.
- 크게 세 개의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우리 같은 개인들이 재생에너지 자산에 투자하고, 그 수익의 주인이 될 수 있는 플랫폼 모햇(모두의햇살)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태양광 발전소의 24시간 모니터링 및 운영·관리를 맡는 솔라온케어, 그리고 전국의 옥상과 지붕을 빌려 임대 수익을 제공하는 솔라쉐어입니다. 이 세 서비스는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 개인들은 모햇을 통해 협동조합에 가입하고, 협동조합은 전국의 지붕, 옥상을 임대하여 태양광발전소를 짓고, 발전수익은 조합원에게 배분합니다. 백만 원을 넣더라도 협동조합이 소유한 전국 발전소에 분산 투자되어 안정성을 얻을 수 있고, 발전소의 설치부터, 운영관리, 생산된 전력의 판매와 수익 배분은 플랫폼에서 고정비를 받고 운영관리하며 책임을 지는 구조로 운영되어 개인들도 여유자금으로 태양광발전소 자산의 주인의 될 수 있습니다. 모햇 발전소의 가용성과 출력을 극대화하는 운영플랫폼을 제3자 발전소대상으로 연간구독료를 받고, SaaS서비스로 개방한 것이 솔라온케어입니다. 솔라쉐어는 모햇에 옥상, 지붕을 제공하는 온라인서비스입니다.
※모햇, 솔라온케어, 솔라쉐어는 에이치에너지(Henergy)가 운영하는 태양광 에너지 관련 서비스들로, 솔라쉐어로 유휴 부지를 확보해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모햇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솔라온케어라는 AI 기반 SaaS 플랫폼으로 발전소를 24시간 관리 및 운영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입니다.
1. 모햇 (MohaeT)
개요: 누구나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 쉽게 투자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투자 플랫폼입니다.
역할: 개인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투자하고, 발전 수익을 배분합니다.
2. 솔라온케어 (Solar on Care)
개요: 태양광 발전소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 AI 관리 플랫폼입니다.
기능: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이상 징후 자동 진단, 즉각 대응, 발전량 보증 등을 제공하여 전문 지식 없이도 발전소 관리가 가능합니다.
3. 솔라쉐어 (Solar Share)
개요: 건물 옥상이나 유휴 부지를 태양광 발전소 부지로 임대하여 수익을 얻는 서비스입니다.
역할: 모햇과 연계되어 발전소 건설 부지를 제공하고, 건물주나 토지 소유주에게 옥상 임대 수익을 제공합니다.
연결 구조 요약
솔라쉐어: 건물 옥상/지붕 임대.
모햇: 투자자 모집 및 발전소 건설 자금 조달.
솔라온케어: 건설된 발전소의 효율적 운영 및 관리.
수익: 발전소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 및 건물주에게 배분.
이 세 가지 서비스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태양광 발전소 구축부터 운영, 투자 수익 창출까지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에이치에너지의 혁신적인 생태계를 구성합니다.
- 7. 에너지 플랫폼 산업에서 느끼는 보람과 도전
- “에너지는 기술·정책·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분야라 늘 새로운 도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대표님께서 사업을 이끌면서 ‘이 일을 하길 정말 잘했다’고 느끼신 보람의 순간과, 반대로 이 산업이 특별히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 산업화 시대에 못 이루었던 산유국의 꿈을 넷제로(Net-Zero) 시대 재생에너지로 우리가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에너지공유경제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 세상에 기여하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며 돈도 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보람 됩니다.
- 시골에 살았던 어린 시절, 우리 집은 땅 한 평이 없는 와중에 그 넓은 지역의 토지를 세 집안에서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토지 개혁이 되었다고 하는데 왜 이런 쏠림 현상이 나타났을 까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에너지 자산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화석 연료는 우리가 절대 소유할 수 없는 에너지 자산이었지만, 이제 이러한 화석 연료는 누구나 소유가 가능한 햇빛, 바람으로 대체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자본 시장이 이 모든 걸 소유해 가고 있습니다. 햇빛, 바람은 어찌 보면 무한하지만, 여기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입지는 유한합니다. 그 때문에 이미 글로벌 자본은 미래 에너지 확보를 위해 치열한 자본 전쟁 중입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참여가능한, 우리 개인들이 재생에너지 자산에 직접 투자하고 소유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넷제로 시대는 2050년까지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전 지구적 목표 및 전환기를 의미하며, 이는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이를 흡수하거나 제거하는 양을 같게 하여 기후 변화를 늦추고 지구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함입니다. 이를 위해 각국은 2030년까지의 구체적인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재생에너지 전환,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8. 상장 준비 과정에서 느끼는 생각들
- “최근 에이치에너지가 상장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동문들 사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나 전략보다는, 대표님께서 상장을 준비하면서 ‘이 단계에서 회사가 가장 중요하게 챙겨야 한다고 느끼는 부분’이나 조직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고민을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 준비하며 느끼는 생각은, 사람들은 상장을 종점으로 많이 인식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저희에게 상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입장에서 도약을 위해 상장이 그리 필요치는 않고 오히려 글로벌시장을 진출할 때 필요한 자본은 글로벌 펀드를 통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사들 입장에선 빠르고 편리한 회수가 필요할 것이므로 상장은 우리 투자사들에 대한 약속입니다. 2027년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 9. 재생에너지·에너지 플랫폼의 미래 전망
- “재생에너지는 단순 산업을 넘어 국가적·세계적 전환의 중심에 서 있는 분야입니다. 대표님께서 보시기에 앞으로 에너지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 것 같으며, 그 속에서 에이치에너지가 차별화된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점은 어디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플랫폼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 태생적으로 독점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투자자, 사이트 공급망, 재생에너지 생산자부터 소비자가 참여하며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하고 플랫폼 비용이 내려가고 이탈은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H에너지는 규모의 경제 달성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이를 통해 우리는 재생에너지 투자부터, 생산, 소비, 거래까지 플랫폼 경제로 만들어 가며, 그 창출된 가치와 수익이 플랫폼 생태계 내에 선순환되는 에너지 공유경제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우리는 에너지가 지역에서 생산되고, 소비되는 체계를 만들며, 우리가 내는 전기요금, 우리 차에 쓰는 휘발유 값이 지역으로 돌아오는 경제권을 만들면 그게 바로 넷제로 시대에 우리가 산유국이 되는 것입니다.
- 대기업이 아니어도 필요한 만큼 RE100 전기를 한전보다 싼 가격에 공급할 것입니다. 현재는 신용도 BBB+ 이상의 대기업군만이, 그것도 20년 장기계약을 통해서만, 그것도 발전소와 직접 거래하며 RE100 조달이 가능한 시장입니다.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 단기 수요만 가진 기업들, 장기 수요는 불확실하고 이를 담보할 신용도도 부족한 기업들도 RE100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저희는 이미 1,500여 세대에 RE100 전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나아가 지역 에너지를 로컬 커머스, 골목상권, 지역화폐와 결합하면 파급효과는 배가 될 것이며, 투자부터 생산, 소비, 거리 나아가 상거래 수익까지 지역 내 선순환되는 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국제 캠페인으로, 2014년 영국 비영리 기구 CDP와 더 클라이메이트 그룹이 시작했으며,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수출 기업들에게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입니다
- 10. 총동창회와 함께 기획 중인 ‘최고경영자 과정’ 에 대한 생각
- “대표님께서 총동창회와 함께 동문 기업인들을 위한 ‘최고경영자 과정’을 기획하는 데에도 큰 관심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떤 내용을 담고 싶으신지, 그리고 이 프로그램이 동문 기업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구상하시는 방향을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 포스텍만이 제공할 수 있는 시그니처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도 그런 의지와 권한을 주지 않는다면동창회나 APGC는 과감히 철수하는 것도 답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지방대학에서 운영하는 것치고 이정도면 괜찮지뭐, 이정도 목표를 가지고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지 않을까 걱정도 사실 됩니다. 앞으로 총동창회와 함께 포스텍은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이 들만한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노력하려합니다.
- 11.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 “마지막으로, 에너지·기술·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길을 찾고 있는 POSTECH 후배들에게 대표님께서 해주고 싶은 조언이나, 창업자로서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 산업혁명의 시대입니다. 혁명은 주류집단의 교체라고 하더군요. 삼성전자가 AI를 하는 것이 혁명이 아니고,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도 AI 기술로 뒤집히는 것이 주류집단의 교체 일 것입니다. 혁명의 시대에는 격류의 중심에 뛰어드는 것이 전략적일 것입니다. 강가에서 지켜보며 나의 똑똑함으로 어디가 편안한지 머리굴리다 보면 그 격류의 시대는 지나가 버립니다.
- 충분히 똑똑하다면 “남이 주는 문제를 풀지 말고, 세상의 Edge에 있는 나만의 문제에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후배들은 본인들 생각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나며, 세상은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도전하세요.

함일한
수학과 학사 89 / 석사 94
에이치에너지 대표이사
APGC 회장
ihham@henergy.xyz